(러쉬 제공) 2018.08.08/그린포스트코리아
(러쉬 제공) 2018.08.0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는 8일 동물대체시험분야 시상식인 ‘2018 러쉬 프라이즈(The Lush Prize 2018)’ 최종후보자를 발표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러쉬 프라이즈’는 러쉬와 영국의 비영리 단체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CRA)’가 함께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독성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물대체시험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매년 발굴해 시상한다. 분야는 △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진연구자 총 5개 부문이며 총 상금은 35만파운드(약 5억원)다.

2012년부터 28개국 93명의 과학자 및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해 총 상금으로 186만파운드(약 27억원)를 지원했다. 그동안 중국, 케냐, 이란, 우크라이나,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상자가 배출됐다. 

올해 러쉬 프라이즈 최종후보자 명단에는 전세계 17개국 56팀이 올랐다. 그 중 한국이 7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최종후보 한국인으로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로비부문) △임경민 이화여대 약학대학 부교수(과학부문) △비글구조네트워크(홍보부문) △예동진 중앙대 약학대학 연구원, 황지현·이미리 이화여대 약학대학 연구원 등 4팀(이상 신진연구자부문)이 이름을 올렸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2016년 동물실험 대체재 개발에 힘쓴 김미주 연세대 치대 교수(신진연구자부문)에 이어 2017년 인공조직 개발 연구에 힘써 온 이수현 박사(과학부문 특별상)가 있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18 러쉬 프라이즈’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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