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이 폭우로 인해 잠긴 모습. (SNS 독자 제공)
속초 중앙시장이 폭우로 인해 잠긴 모습. (SNS 독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6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강릉, 속초 등 동해안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 강원도 영동 지역에는 280㎜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강릉은 시간당 92㎜의 비가 쏟아지며 누적 강우 196.5㎜로 집계됐고, 속초 288.5㎜, 고성 156㎜, 양양 179.5㎜ 등으로 다른 지역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번 비로 총 14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우수관이 파괴되는 등 65곳의 공공시설이 비 피해를 입었고 주택, 상가가 침수되면서 10세대(13명)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KTX 강릉역은 폭우에 침수돼 직원들이 바닥에 고인 물을 퍼내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소방펌프 차량 등 대규모 장비와 인원을 투입해 강릉 80건과 속초 123건, 동해 11건, 양양 10건 등 모두 224건의 호우피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향후 재난취약지역 모니터링 및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시·군 침수 및 피해현황 파악 및 이재민 수습을 추진할 예정이다.

 

breez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