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최근 잇따르는 BMW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해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다. 기자회견에는 김 회장과 BMW그룹 본사 기술팀 등이 참석한다.

BMW코리아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 화재 사고는 6일 현재까지 32건에 이른다. 지난 1월 3건, 2월 2건, 3월 1건, 4월 5건, 5월 5건에서 7월 들어 12건으로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BMW 측은 엔진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을 지목하고 이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4일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전남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나는 등 논란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1일 BMW 목포서비스센터에서 긴급 안전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BMW가 지목한 부품은 전 세계적으로 모든 BMW 디젤 차량에 쓰였지만, 유독 한국에서만 화재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BMW가 화재 원인을 잘못 짚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큰 이유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화재 원인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독일 본사에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직접 설명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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