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제공) 2018.08.05/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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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종전선언과 관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미국, 중국과 상당한 협의가 진행됐다고 5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현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처음부터 유연성을 가지고 시기와 방식을 논의했다”면서도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내용이나 특별한 계기에 대해 지금은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종전선언과 관련해서 “중국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환영했으며 앞으로 협의사항 진행에 있어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그 과정에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의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총회를 중요한 계기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중요한 계기들이 있다고 덧붙이며 연내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긴밀한 협의를 계속 해 나가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환영 만찬에 대해서는 “한반도 정세의 진전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짧지만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진솔하게 서로 생각을 교환하며 판문점선언을 외교무대에서 실현시키기 위한 기초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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