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08.03/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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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의 시가 총액이 미국 상장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1조달러(약 1130조원)를 돌파했다. 회사 창립 42년 만이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애플은 3일 207.04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2분기 순이익도 115억 달러(약 13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 1000달러에 달하는 아이폰X의 판매량 덕분이다. 

애플은 1976년 실리콘밸리에서 스티브잡스와 친구 스티브 워즈니악이 컴퓨터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창립 이래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경쟁에서 패하고 출시 제품이 잇따라 실패하며 파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위탁생산업체인 팍스콘의 노동 착취, 구형 배터리 장착 아이폰의 의도적 성능 저하 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아이폰’으로 세계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며 세계 최대의 제조기업이 됐다는 평가를 얻는데 성공했다. 

아마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등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노리며 달리고 있지만 애플과는 격차가 있다.

한편으로는 삼성‧화웨이 등에 밀려 판매량이 올해 처음으로 3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성장은 눈부시지만, 혁신을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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