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답이다] 시작은 하나, 지금은 5000만 그루의 나무
[환경이 답이다] 시작은 하나, 지금은 5000만 그루의 나무
  • 홍민영 기자
  • 승인 2018.08.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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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34년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새로운 비전 세워 '도시숲' '공존숲' '미래숲' 프로젝트
 

기후변화, 나쁜 대기질, 물 부족 등 환경문제 해결은 국제사회의 공통된 관심사다. 환경문제는 개인의 삶에도 영향을 주지만, 기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준다.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에 관심을 보인다. 전 세계가 환경을 걱정하는데, 이를 외면하고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서다. <그린포스트코리아>는 창간 6주년을 맞아 국내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환경의 가치를 좇고, 무엇을 추구하는지 살펴봤다. [편집자주]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카피라이트다.

이 카피라이트의 주인공 유한킴벌리는 ‘뽀삐 화장지’, ‘크리넥스 미용티슈’ 등으로 대표되는 위생‧유아용품 전문 제조사다. 생리대, 기저귀 등을 제조하다보니 자연스레 오래 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유한킴벌리의 환경경영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유한킴벌리 제공) 2018.08.03/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 제공) 2018.08.03/그린포스트코리아

◇ 저탄소 비전 실현 노력

유한킴벌리는 평생학습경영, 투명경영,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환경친화경영, 가족친화경영, 스마트워크, 공유가치창출 등의 경영혁신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다. 유한킴벌리는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30% 감축, 녹색제품 매출 30% 매출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시범사업 참여, 단계별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친환경제품 공정 개발

모든 제품의 원료, 생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고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제품에 천연사탕수수원료로 만든 친환경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해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 원료가 되는 펄프 구매 시 지속가능한 산림인증을 취득한 것만 구입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제공) 2018.08.03/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 제공) 2018.08.03/그린포스트코리아

◇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온실가스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전인 1984년, 유한킴벌리는 이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나무 심기 사업을 진행했다. 

유한킴벌리가 그동안 심은 나무 수는 5000만 그루에 달한다. 숲가꾸기 사업, 학교숲 만들기 본격화, 도시‧동네숲 조성 등 해마다 비전도 바뀌었다. 15년 전인 2003년부터는 몽골 사막지역에도 나무를 심기 시작해 여의도 넓이의 11배에 이르는 3250ha의 산림 조성에도 이바지했다. 

(유한킴벌리 제공) 2018.08.03/그린포스트코리아
(유한킴벌리 제공) 2018.08.03/그린포스트코리아

◇ 변해가는 미래, 변해가는 비전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3.0을 선포하고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비전 하에 도시숲, 공존숲, 미래숲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매년 봄 신혼부부를 초청해 국유림에서 직접 나무 심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신혼부부 나무 심기’ △매년 여성 청소년을 초청해 진행하는 ‘사람을 키우는 숲 체험, 여름 학교 그린캠프’ △은퇴를 앞둔 5060세대들이 숲을 통해 삶의 방식을 공유하는 ‘시니어 산촌학교’ △시민단체, 공공기관과 함께 10년 동안 3개 지역에 공존숲을 조성하는 '탄소상쇄림 공존숲 조성' △기후변화를 대비해 도시의 녹색공간 조성에 기여하는 ‘도시숲 조성’ △북한‧몽골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황폐한 산림을 복구하는 ‘미래숲 조성’ △시민들이 직접 숲을 찾아 공모하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예술을 통해 자연과 숲의 가치를 되새기는 ‘우리숲 수필 공모전’ 등이 있다. 

신혼부부 나무심기에는 2만쌍이 넘는 부부가 참여했고, 그린캠프에는 4387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시니어 산촌학교는 157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올해 2년차 ‘새내기’ 프로그램이다. ‘도시숲 조성’에서는 남산숲을 관리하고 한강 부근에 숲을 조성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숲을 만든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환경문제 특히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지금,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등 자연과 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hmy10@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