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면서 양식장, 양어장 등 바다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일 오후 3시를 기해 경북 포항~울산 연안, 부산 해운대 청사포~경남 통영시 학림도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로써 동해와 남해 연안 전체로 고수온 주의보가 확대됐다.

서해안의 해남군 갈도~영광군 안마도 해역, 충남 천수만 해역에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도 일주일째 유지되고 있다.

현재 동해 연안의 수온은 27~28.5도로 평년보다 최고 7도 가량 높은 상태다. 남해와 제주 연안 수온도 최고 28.5~29도까지 올랐고, 서해 연안도 해역별로 27.6~28.5도의 최고수온을 기록했다.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경북도는 양어장·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 어업기술센터, 동해수산연구소와 합동으로 고수온 현장 대응반을 가동했다.

또 고수온 특보단계를 SNS 등을 통해 어민들에게 전달하는 한편 양식장을 찾아가 수온변화에 대한 관리요령을 지도하고 조기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양식장 용존 산소량을 수시로 점검하고 사육밀도 등도 지도하고 있다.

이날까지 고수온 피해는 영덕군 소재 양식장 1곳 1671마리로 집계됐다.

한편, 경북 동해안에는 강도다리, 조피볼락, 넙치 등 2400만 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breez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