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모든 개방형 충전기 유료화 추진

제주도는 2019년부터 개방형충전기에 대한 유료화를 추진한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도는 2019년부터 개방형충전기에 대한 유료화를 추진한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제주도가 전기차 보급 차종을 확대하고 전 개방형 충전기에 대한 유료화 전환을 준비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 차종이 속속 출시되고 지난해 12종이었던 차종도 26종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도민들의 전기차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지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는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전기차 민간보급 물량과 완속충전기 보급물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제주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현황’을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게시해 도민들에게 전기차 보급물량 정보를 알려 나가고 있다.

다만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 유의할 사항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예정자 통보를 받고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는 경우 지원 대상자에서 취소되거나 대기자로 전환되기 때문에 해당 판매·대리점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는 도내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는 919기이고, 그 중 제주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294기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오는 2019년에는 이 294기에 대해서도 유료로 전환, 도내 모든 개방형 충전기를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무료로 운영 중인 개방형 충전기에 대한 쏠림 현상 때문에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불편이 생겨나고 있어 수익자 부담 원칙을 반영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 보급 촉진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19년부터 유료화하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송윤심 제주도 전기자동차과장은“최근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게 되고, 차종도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전기차 이용이 청정제주에 걸맞는 제주의 문화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전기차 물량이 제주에 보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oh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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