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와 해양진흥공사가 선박 사업 지원에 함께 나선다.(픽사베이 제공)2018.7.31/그린포스트코리아
해수부와 해양진흥공사가 선박 사업 지원에 함께 나선다.(픽사베이 제공)2018.7.3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선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31일 정부에 따르면 해수부와 해양진흥공사는 S&LB(Sale & Lease Back)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는 선사의 선박을 매입한 후 선사에 재용선하여 유동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공사 설립 이전부터 S&LB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5월 사업설명회 및 신청 접수를 진행했으며, 총 11개사 18척이 신청을 완료했다. 해수부는 이후 이들 선박에 대한 심사를 공사에 맡겨 10개사 10척, 총 740억원 규모의 우선협상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향후 선사와 세부 계약 내용의 조율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투자 실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이번 S&LB 사업을 시작으로 해운항만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실시한 선박 신조 수요조사에 신청한 18개사 36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한 기초 검토를 이미 마쳤다. 향후 선사의 선박 발주가 생길 시 각종 보증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선사는 모두 중소선사”라며 “S&LB 지원으로 기존 금융보다 금리 인하, 만기 연장 등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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