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의 DNA 및 약물을 포함한 유효물질 체내 전달 원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피부를 통해 필요한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가 국내에서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기계연구원 정준호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 사용화를 위해 연구소기업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설립을 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 기술은 DNA를 소재로 사용해 만든 미세한 크기의 바늘을 피부에 부착해 유효 약물이 피부 안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을 피부에 부착하면 10분 안에 피부 속 수분으로 니들이 녹으면서 DNA와 함께 유효물질이 체내에 흡수된다"며 "기존 주사제 방식보다 통증이 없으면서 안전해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8월 이 연구결과를 담은 '연어 DNA 나노마이크로 스케일 구조체기반 약물전달 시스템'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하고, 1년간 제조설비 구축 등 사업화 준비단계를 거쳐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해왔다.

breez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