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작년에 자연재해로 63명이 사망하고 73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44차 ESCAP/WMO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작년의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에 대해 현재까지 집계된 국가별 공식 보고가 발표됐다.

우리나라는 작년 3개 태풍(메아리, 무이파, 탈라스)의 영향을 받았으며,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사망 63명, 7,3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태풍 무이파는 사망 1명, 2,18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일본은 작년 3월 11일의 지진(진도 9.0)으로 발생한 쯔나미가 20 m 이상의 높이였으며, 이로 인하여 15,844명이 사망하고 3,468명이 실종되었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또한 태풍 탈라스(Talas)로 인해 9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28,400개의 건물이 침수되었으며, 태풍 로키(Roke)로 인해 1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11,500개의 건물이 침수되었다.

필리핀은 작년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21개 태풍 중 19개의 태풍의 영향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총 8,658억원의 피해액과 1,7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강도가 약했던 작년 마지막 태풍 와시(Washi)는 집중호우와 돌발홍수로 인하여 1,257명의 사상자를 유발했다.

태국은 태풍 녹텐과 장마로 인한 홍수로 작년 2,329 가옥 완파, 96,833 가옥 부분 파괴, 13,961개 도로, 777 상하수도, 724개 다리, 231,919 어선,  13,410,000 가축의 피해가 현재까지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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