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티앤엘, 화재예방·사후대처능력 강화
금호미쓰이화학 ‘녹색기업대상’ 최우수상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사업장 내 화학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환경관련 회의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환경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16년부터 ‘KKPC 화학관리시스템’(KCMS)을 전 사업장에 구축, 출하부터 입고까지 꼼꼼히 관리감독하는 총체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제품의 원료가 되는 부타디엔(BD), 스타이렌모노머(SM) 등 다양한 원∙부자재들은 금호석유화학 사업장에 들어오는 시점부터 철저한 심의 및 등록 절차를 거쳐 관리된다.
유사시에는 기술기획팀과 사업장 별 환경안전팀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환경안전 통합회의’도 진행하고 있다. 회의를 통해 금호석유화학 그룹은 각 사업장으로부터 보고받은 관리현황을 톺아보고 환경관련 정책 및 경영활동의 변화 등을 종합해 환경관리정책에 반영한다. 다음 반기 동안 전 임직원들이 공유할 핵심 키워드도 제시한다.
회의뿐 아니라 안전 교육도 매주 진행된다. ‘안전지킴대화’ 교육은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금호석유화학 전 사업장에서 실시된다. 차후 엔지니어의 역량 강화를 위한 화학공학 실무 및 선진 안전관리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직원 교육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금호티앤엘은 다량의 가연성 물질을 관리하는 만큼 화재사고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 매분기 소방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 직원은 소방시설 작동방법 등에 대한 이론과 현장 교육을 병행한다.
사후대처뿐 아니라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현장 순찰 요원 운영제도도 시행한다. 현장 순찰 요원과 환경안전 담당자는 각각 담당 지역을 순찰하고 해당내용을 공유해 대조 검토하는 등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6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녹색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증기 및 전력 사용량을 낮춰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프레온∙포르말린 등 환경 유해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MDI 등 자사 제품의 친환경 특성을 강화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앞으로도 공정 설비의 개선 및 신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관련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환경에 대한 사회∙윤리적 책임의식으로 여수산단 청결 활동, 마을 정화활동, 치어 방류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길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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