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진 중인 태풍 '종다리'. (기상청 제공) 2018.7.27/그린포스트코리아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진 중인 태풍 '종다리'. (기상청 제공) 2018.7.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진 중인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강도가 세졌다. 연일 불볕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가 이날 오전 3시 오키나와 동쪽 약 1380km 해상에서 시속 18km 속도로 동북동쪽으로 이동했다. 이틀 전 발생 당시 강도가 ‘약’ 수준이었던 ‘종다리’는 전날 ‘중’에서 이날 ‘강’으로 세력이 커졌다. 크기는 여전히 소형이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29일 오전 3시쯤 일본 도쿄 서남서쪽 약 210km 육상에 도달한 뒤 일본을 통과해 30일 오전 3시쯤 독도 남쪽 약 160km 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종다리’가 우리나라에 ‘단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기상청은 변수가 많아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종다리’에 대한 다음 정보는 이날 오후 4시쯤 발표될 예상이다.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손오공을 뜻하는 태풍 ‘우쿵’은 삿포로 동쪽 약 89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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