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8 시공능력 평가’ 발표

2018년 시공능력 상위 10개사 (국토교통부 제공) 2018.07.26/그린포스트코리아
2018년 시공능력 상위 10개사 (국토교통부 제공) 2018.07.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을 종합평가한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7조3719억원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 시공능력 평가’를 26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에 이어 2위는 현대건설(13조675억원), 3위 대림산업(9조3720억원), 4위 대우건설(9조1601억원), 5위 지에스건설(7조9259억원), 6위 현대엔지니어링(7조4432억원) 순이었다. 

7위는 포스코건설(6조9633억원), 8위와 9위는 각각 롯데건설(5조5305억원)과 에스케이건설(3조9578억원), 10위는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3조4280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이중 포스코건설과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씩 하락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의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으며 조달청은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사용한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3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231조6000억원에 비해 2.9% 상승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실적평가액’이 2014~2016년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건축착공 실적 증가로 지난해 89조1000억원보다 8.2% 증가한 9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영평가액’은 5.8% 증가한 81조7000억원, ‘신인도평가액’은 15.5% 증가한 14조6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개발투자비인정범위 축소로 13.5% 감소한 45조4000억원이었다.

종합건설업의 지난해 업종별 공사 실적 순위는 토건분야는 감성물산, 대림산업, 대우건설 순이었고 토목분야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순이었다. 건축분야는 대림산업, 삼성물산, 지에스건설이 각각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환경설비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 지에스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순이었고, 조경분야는 반도건설, 제일건설, 호반건설 순이었다.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분야는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9252개로 전체 6만7436개의 88%에 달한다. 자세한 관련 자료는 업종별 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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