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장관 임명 반대 요구 천막농성 돌입

 
동물보호단체들이 25일 국회 앞에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농림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7.25/그린포스트코리아
동물보호단체들이 25일 국회 앞에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농림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케어 제공).2018.7.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이개호 의원 농식품부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

‘이개호 의원 농식품부 장관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대행동(이하 국민대행동)’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 임명 반대 천막 농성의 개시를 알렸다.

이들은 “현재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개호 의원은 그동안 동물학대 옹호 발언을 내뱉었다”면서 “농식품부는 동물복지와 동물보호를 관장하고 있는 곳인데 개식용을 옹호하는 이 의원이 장관직을 맡는다면 대한민국 동물보호와 동물복지가 30년 전으로 후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개호 의원은 지난 2017년서부터 "우리 농해수위는 (개를) 반려보다는 팔아먹는데, 잡아먹는데 중점을 두는 곳이다", "다른 상임위원회는 (동물을) 보호하는게 중요하지만 우리는 돈 되는 것이 중요하지, 잡아먹고, 팔아먹고", "나도 동물복지법 만드는 것에 반대했다" 등의 동물학대 옹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국민대행동’측은 “청와대는 동물학대 발언을 일삼고 동물학대를 옹호하는 이개호 의원의 임명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면서 “이개호 의원 농식품부 장관 철회가 관철될 때까지 오늘부터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들이 25일 국회 앞에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농림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권오경 기자).2018.7.25/그린포스트코리아
동물보호단체들이 25일 국회 앞에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농림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 케어 제공)2018.7.25/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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