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자원순환사회 조기 구축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서 커피 전문점 등 100개 업체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환경부가 지난 5월 커피전문점 등과 체결한 ‘1회용품 줄이기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의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제주도내 자발적 협약 업체는 100개소로 16개 업체, 21개 브랜드의 매장이다.

도와 행정시는 합동으로 오는 31일까지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을 방문해 다회용 컵 우선 제공, 개인컵 이용시 할인혜택, 기타 협약 내용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커피전문점 등 874개소도 지도·점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장 내 1회용 컵(플라스틱) 사용 시 계고장을 발부해 1회용컵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시키고 매장 이용객들도 1회용컵 사용안하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계도기간 이후 8월부터는 업체를 점검해 1회용 컵(플라스틱) 사용 등 법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16년 12월에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억제 실천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 마련 등 자원순환사회의 조속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보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1회용품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편리함보다 불편함이 감수되어야 한다”며 "현재 시행중인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의 안정적인 정착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산물이며, 한 번 더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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