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임대료 30% 수준…최장 20년 거주가능

(픽사베이제공)2018.7.24/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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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거급여 수급자 가운데 비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매입·전세임대주택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매입·전세임대주택은 도심지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매입 혹은 임차하고 시설을 개선한 후 생계·의료수급자 등의 소득이 낮은 서민 혹은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에서 거주하는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주변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공급받아 최초 2년 계약 후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LH는 주거급여 수급자인 비주택 거주자의 매입·전세임대 입주 희망 여부를 조사해 데이터로 축적하고 있다.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쪽방 869명, 고시원 6049명, 여인숙 2339명, 비닐하우스 322명, 기타(움막 등) 1788명 등 총 1만1367명이 입주 의사를 밝혔다.

LH는 이들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오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LH 관할지역본부, 주거복지센터에서 입주 신청을 받는다.

LH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거주기관과 부양가족, 소득, 재산 등 자격요건 심사를 한 뒤 내달 28일 입주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LH 주거지원전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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