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올 상반기 땅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6.9% 증가했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변동률(0.92%)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했는데,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올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5.60%), 강원 고성군(4.21%), 서울 동작구(4.10%), 부산 해운대구(4.00%), 서울 마포구(3.73%)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울산 동구(-1.23%), 전북 군산시(-0.58%)는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 살펴보면 주거(2.25%), 계획관리(2.16%), 농림(2.08%), 상업(1.87%), 생산관리(1.76%), 녹지(1.75%) 순으로 땅값이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2.19%), 상업용(2.05%), 전(2.02%), 답(2.000%) 등 순으로 주거용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상반기 토지 거래량은 약 166만 필지(1091.6㎢)로 서울 면적의 1.8배에 해당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월 최초 공급계약의 신고 의무화 이후 분양권 신고 증가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도별 토지 거래량은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등이 증가했고 경남, 제주는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세종(57.7%), 대전(17.6%)이 증가했으며 부산, 대구, 울산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 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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