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까지 부모와 자녀 9쌍이 참여한 40여개 작품 전시

아뜨리애 전시회 포스터.2018.7.23/그린포스트코리아
아뜨리애 전시회 포스터.2018.7.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부모와 자녀의 세대갈등을 예술로 풀어낸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그때, 그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참여형 예술프로젝트로 추진된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세대간의 소통의 장’이다. 이를 위해 이상훈 작가와 최승원 작가,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영프로(YOUNG%)는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9쌍의 가족을 모델로 섭외해 촬영한 총 47점의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시설공단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대 간 갈등을 예술로 풀어내고 세대간 소통의 기회를 높일 계획이다.

작품에 모델로 참여해 어머니가 대학시절 구입한 화려한 귀걸이를 착용한 유보미씨는 “꾸미는 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나이가 들면서 화려한 것을 멀리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기회에 어머니의 옛 추억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세대 간 갈등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예술을 통해 풀어보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가 시민들에게 가치 있는 전시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들에게 공공미술을 쉽게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는 지난 2014년 지하철 2호선 을지로 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의 지하보도 벽면에 연면적 230㎡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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