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제공) 2018.07.18/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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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에도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2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1명이 온열질환 추정 증세로 사망했다.

이날 도쿄도(東京都)의 한 아파트에서는 70대 남녀가 온열질환 추정 증세로 사망했으며 같은 질환을 원인으로 사이타마(埼玉)현에서도 40대 후반 남성 등이 숨졌다. 

오사카시(大阪)에서도 70대 부부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가 하면 시즈오카(靜岡)현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경주에 해당하는 교토(京都)에서는 ‘기온마쓰리(祇園祭)’ 등 세계적인 축제 일정이 더위로 인해 일부  중지되기도 했다. 비로 인해 중단된 적은 있어도 더위로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HK가 전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고기압의 영향으로 돗토리(鳥取)시와 교토부(京都府) 일부 지역이 각각 영상 38.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927개 관측지점 중 179개 곳에서 35도 이상의 고온이 관측됐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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