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룡화석이 영국에서 발굴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번 화석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견된 어떤 화석보다 작은 것으로, 현지 화석 수집가 데이브 브룩허스트(51)가 서섹스주의 애쉬다운 벽돌공장에서 발견했다고 밝혀졌다. 이 화석은 새모양으로 길이가 30cm정도이다.

브록허스트는 “지금까지의 화석과 다르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의의를 가진 공룡이라는 사실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발굴지 이름을 따 ‘애쉬다운 마니랍토란’으로 별명을 붙였다.

화석을 살펴 본 영국 포츠머스 대학 고생물전문가 스티브 스윗맨과 대런 내쉬는 “이 공룡의 무게는 약 200g, 몸길이는 40㎝정도이며, 짧은 꼬리와 긴 목, 긴 팔과 다리를 가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이 공룡의 머리 부분의 화석은 발견 되지 않았지만, 작은 동물이나 곤충을 잡아먹는 육식성이거나 잡식성 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애쉬다운 마니랍토란 이전에 발견된 가장 작은 공룡의 크기와 체중은 각각 50cm와 2kg이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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