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9시간 이용시 중형 15만원…홈페이지·전화로 사전 예약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제주를 행복하게 여행하는 '관광행복택시'가 운행된다.

제주도는 오는 20일부터 관광행복택시를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관광행복택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개인·일반 택시운송사업조합이 보증하고 관리한다.

관광행복택시는 평소 일반 택시로 운행하다 예약 및 배차가 되면 시간 대절 요금으로 운영된다. 올해 3월 어르신 행복택시, 4월 환승 행복택시 사업의 뒤를 이어 ‘제주 행복택시 3종 세트’의 마지막 사업이다.

관광행복택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화(1899-7321) 또는 관광행복택시 홈페이지(www.jejutaxitour.co.kr)를 통해 이용 예약을 할 수 있다.

최소 3일전 예약해야 배차가 가능하며 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콜센터 운영시간은 향후 예약 및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 해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인터넷 예약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마련된 제주관광행복택시 배너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요금은 시간 정액운임제로 3시간 이하는 중형 5만원, 대형 8만원이다. 일일 9시간 이용 시 중형 기준 15만으로 5시간, 9시간에 따라 요금이 차등 적용되며, 1일 이상 예약 시 3시간 및 5시간 시간요금제 추가 계약이 가능하다.

특히 시간 대절택시 이용시 일부 근거 없는 정액요금 요구에 따른 시비와 기사 불친절, 식당 및 판매점·관광지 알선에 따른 분쟁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관광행복택시는 친절하고 편리한 관광 택시의 활성화를 통해 신뢰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제주 관광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번 관광행복택시 시범운영을 위해 운행 대상자를 모집하고 대형택시 48대·중형택시 298대 등 총 346대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 6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기존 관행적인 알선 수수료 및 비용외 추가 현금 청구 금지와 친절서비스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관광행복택시 요금체계를 마련하고 이용요금을 고시했으며, 김포공항 등 관광안내소에 홍보 리플릿을 배포했다.

제주도는 다음달까지 시범 운영 테스트와 함께 리플릿을 배부하고, 동영상 송출 및 방송 광고 등을 통해 관광행복택시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운영 기간동안 취합한 개선 사항 및 건의 내용 등을 적용해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교통항공국 관계자는 “관광행복택시 조기 정착을 위해 잠재적인 이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발굴·홍보하고, 향후 매력적인 제주의 관광 상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ohj007@naver.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