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 시행

고속도로 재난발생 시 긴급차량의 출동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국토부 제공)2018.7.19/그린포스트코리아
고속도로 재난발생 시 긴급차량의 출동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국토부 제공)2018.7.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앞으로 고속도로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운전자들은 119 긴급차량의 출동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를 전국에서 동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소방청과 해당 서비스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 경기권역에서 시범 운영을 한 바 있다.

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119 긴급차량의 출동상황을 도로 운전자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응급차량의 출동상황이 고속도로 전광표지와 터널 내 라디오 비상방송,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국토부 등은 이를 통해 응급차량에 대한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양보가 가능해져 구조진의 현장 도착 및 사고 수습이 보다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특히 이 서비스에 ‘실시간 정보연계 시스템’을 더함으로써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회사가 별도의 연계 구축 과정 없이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또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119 긴급차량의 이동경로를 교통정보센터 상황판에 실시간으로 표출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민들은 긴급차량의 접근을 알게 됐을 시 적극 양보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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