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등 4개 업체가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의 리콜이 실시된다.(국토부 제공)2018.7.19/그린포스트코리아
BMW코리아 등 4개 업체가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의 리콜이 실시된다.(국토부 제공)2018.7.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4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총 10개 차종 7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9일 밝혔다.

리콜을 실시하는 업체는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모토로싸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X3 xDrive20d 등 2개 차종 468대는 브레이크 오일 주입 공정에서 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경우 운전자가 평상시보다 더 깊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원하는 제동력을 얻을 수 있어 평소처럼 브레이크 페달을 밟다가는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에서 수입·판매한 A4 40(2.0) TFSIquattro 등 5개 차종 161대는 제작공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금속물질이 보조 냉각수 펌프로 유입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경우 보조 냉각수 펌프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포르쉐에서 수입·판매한 911 GT3 RS 54대는 조향 시 앞바퀴가 장착된 차체 부분과 앞바퀴와의 간격이 적정하지 않았다. 차체와 앞바퀴 사이에 불규칙한 접촉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앞바퀴가 파손되면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Supersport S 등 2개 이륜차종 63대는 연료탱크 및 에어박스 드레인 호스와 배기관과의 접촉이 생겨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와 모토로싸는 이날부터 자사 서비스센터를 통해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아우디는 오는 20일, 포르쉐는 오는 23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만약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결함을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그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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