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

행사 포스터.2018.7.18/그린포스트코리아
문화비축기지에서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모두의 시장' 포스터.2018.7.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문화비축기지에서 자원의 순환을 고민하며 소비습관을 바꿔보는 ‘미래형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3개의 시장이 동시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운영되는 마켓들은 지구·동물·인간의 일상을 바꾸는 ‘모두의 시장’,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숲속피크닉마켓’, 상암소셜박스 페스티벌 ‘B-SIDE마켓’ 등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모두의 시장’은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이 없는 미래를 꿈꾸는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 올바른 소비를 실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곳에서는 고장난 물건들을 버리지 않고 고쳐쓸 수 있도록 하는 ‘해결사들의 수리병원’,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비전화공방서울‘이 마련한 ’비전화 제품 판매 및 제작 워크숍‘, 싱싱한 야채와 건강한 요리 ‘푸드마켓’, 자원을 공유하는 엄마들의 놀이터 ‘마마프’ 등 지구환경을 생각한 체험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숲속피크닉마켓'은 도시재생을 통해 친환경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의 운영방향에 맞춰 일회용품 대신 친환경 그릇을 사용하고, 시민이 직접 설거지하는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은 문화비축기지 잔디밭에서 각양각색의 푸드트럭 음식을 즐길 수 있다.

‘B-SIDE마켓’은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제품 제작자들은 작업물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물건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곳에서는 예술가들의 ‘B-SIDE이야기’,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돗자리시장’, 열대야를 식혀줄 ‘여름밤의 수박영화제’ 등도 만날 수 있다.

이광준 문화비축기지관리사무소장은 “문화비축기지에서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을 공유하는 다양한 시장이 개최되니 이번 시장에 많이 참석해 소비생활과 미래의 환경을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밤도깨비 야시장 모습.2018.7.18/그린포스트코리아
밤도깨비 야시장 모습.2018.7.18/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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