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편의점 6사와 만났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전략물자관리원에서 편의점 6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편의점은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씨스페이스 등이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책정되면서 편의점주들은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업계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가맹점주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가맹본부가 파악한 문제는 무엇이며 정부가 업계와 같이 노력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 반발이 커짐에 따라 관계 부처 대응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계약에서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외식업·편의점 분야의 6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며 “200개 대형 가맹본부와 이들과 거래하는 1만2000개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진행해 가맹시장의 법 위반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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