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빛공해 사진·UCC공모전’ '좋은빛상' 시상식 동시 개최

드래곤시티.2018.7.18/그린포스트코리아
드래곤시티.2018.7.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서울시는 ‘제7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과 ‘제14회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은 서울시와 조명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해 인공조명이 만들어 낸 좋은 빛의 소중함과 나쁜 빛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빛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려 빛공해를 줄이고, 감성적인 좋은 빛 환경 조성을 국민과 함께하고자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각각 ‘좋은빛상’ 시상식과 ‘빛공해 사진·UCC공모전’ 입상자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좋은빛상’은 서울의 품격 있는 도시빛을 만드는데 기여한 시민 및 단체에게 수여된다.

‘빛공해 사진·UCC공모전’ 입상자들은 시민과 함께 빛 공해를 줄이고, 감성적인 좋은 빛 환경을 조성하고자 인공조명이 만들어 낸 좋은 빛의 소중함과 나쁜 빛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빛이 무엇인지 안내한다.

서울시는 좋은빛상 시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조명설계·조명시공·학술·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분야의 공모를 거쳤다.

서울시 시민, 좋은빛위원회, 학계, 조명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6명은 조명 분야의 창의성을 발휘해 서울시의 좋은빛 환경조성에 기여하고, 학술분야의 활발한 연구 논문 등을 발표한 작품을 선별했다.

수상자는 조명설계·시공·학술·미디어파사드 콘텐츠 4개 분야 입상자 10명이다.

제7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대상은 용산 드래곤시티 조명을 설계한 ㈜루미노 하선덕 대표가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은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생활 속의 빛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도록 주안점을 두어 ‘공해의 빛’, ‘생명의 빛’을 주제로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사진 및 UCC 작품 총 3449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심사를 겨쳐 수상작으로 서울시장상 35점, 조명박물관장상 35점을 선정했다.

어린이·청소년부 수상자에는 서울특별시장 상장이 주어지고, 일반부 수상자에는 조명박물관장 상장 및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이 함께 주어진다.

어린이 청소년부 사진부문 대상은 김원교 학생의 ‘별을 볼 수 없는 이유’가, UCC부분 대상은 ‘그 많던 별은 어디로 갔을까?’란 제목으로 손서현 학생 외 3명이 차지했다.

수상작품은 작가 실명으로 서울시정 홍보물과 조명박물관의 온-오프라인 빛공해 관련 자료로 활용된다. 이밖에 빛공해를 널리 알리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친환경 관련 디자인 자료와 빛공해 캠페인 자료 등으로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시청, 시민청, 도서관, 지하철 역사 등에서 순회 전시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시는 많은 시민들과 빛공해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올바른 조명기구 사용과 좋은 빛 역할에 대한 인식의 전환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특별시 좋은빛상’과 ‘빛공해 사진․UCC 공모전’을 통해 좋은빛, 공해의 빛이 사람과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여 건강하고 좋은빛 환경을 만들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00여 건에 달하는 빛 공해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서울 전역의 조명환경관리구역을 지정, 빛 환경 개선 정책을 펼치고 있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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