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전국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서울은 낮 기온이 영상 34도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예상되며 강릉과 광주 영상 36도, 대구 영상 37도 등 사람 체온을 웃도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기준 충청, 남부, 동해안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서울 등 수도권도 닷새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영상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때, 폭염주의보는 영상 33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이어져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늘어나고, 불쾌지수도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앞으로 열흘 이상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완전히 뒤덮고 있고, 중국 내륙에서는 열풍까지 불어오고 있다. 두 기단은 한동안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더위 폭탄’을 퍼부을 예정이다. 

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오후 시간에는 되도록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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