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판문점서 유해송환절차 등 논의

판문점(위키피디아)/그린포스트코리아
판문점(위키피디아)/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북한과 미국이 6·25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의 송환 문제를 논의하는 회담을 판문점에서 15일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던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에 불참한 북한이 사실상 미군인 유엔군사령부(UNC) 측에 장성급회담 개최를 역제안하고, 미국 정부가 이에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북한이 회담의 격을 높여 진행하자는 취지로 장성급 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전문가 일각에서는 종전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 위함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북미 양국은 미군 유해송환의 절차와 방식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는 참석자 명단을 회담 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측이 유엔사 소속 장성을 대표로 보냈다면 2009년 3월 개최 이후 열리지 않았던 유엔사-북한군(UNC-KPA) 장성급회담이 9년 4개월 만에 열리는 셈이다.

ya9ball@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