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향해 달리고 있다.(픽사베이 제공)2018.7.14/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기름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향해 달리고 있다.(픽사베이 제공)2018.7.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에 접근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일반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평균 1609.9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1.7원 올랐다.

2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휘발유 가격은 올해 최고치인 1610원에 근접해 가고 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오른 1410.8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1.2원 오른 941.1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587원으로 기록했다. 이는 전주 보다 1.4원 오른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전주보다 2.3원 상승한 1626.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을 보면 서울이 가장 비쌌다. 전주 대비 2.7원 상승한 1695.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5.7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가장 저렴한 곳은 경남으로 전주 대비 1.1원 내린 1586.7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름 가격의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수출 재개 등으로 하락세를 기대할 수도 있다”면서도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이 있어 혼조세를 보여 국내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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