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부동산 관련 이슈가 상당수 있다.(픽사베이 제공)2018.7.13/그린포스트코리아
하반기에도 부동산 관련 이슈가 상당수 있다.(픽사베이 제공)2018.7.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에서의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울 등 수도권 및 광역시와 같은 주요 도심지역의 집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시장 과열을 이끄는 서울 강남4구의 집값이 하반기 최대 변수로 떠오르지만 이밖에도 다양한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

우선 내달 중 2018년 도시재생 뉴딜 100곳에 대한 최종 선정 및 부동산 사업자 인증제 도입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선정된 시범사업지 68곳 가운데 50곳은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추가로 선정될 약 30곳은 지방에 이전한 공공기관이 신청하는 방식으로 15곳, 지방자치단체가 사업 계획을 응모하는 방식으로 15곳이 각각 선정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부동산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우수사업자를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개발과 기획, 임대, 관리, 중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중 일부는 정부의 우수인증과 함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증 사업자가 되면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임대 △매입임대 시 우선 매입 보장 △주택보증공사(HUG) 전세금 반환 보증상품 판매 수수료 상향 △HUG 분양보증 및 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 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9월에는 사망자 보유건물 현황을 가족 누구든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갑작스레 가족이 사망한 경우 그가 소유한 건물을 유가족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는 건축물의 주소를 조회해야 소유자를 알 수 있게 돼 있다. 때문에 여러 채의 건물을 보유한 자가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사망하게 되면 유가족이 보유건물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건축법이 최근 개정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유가족이 사망자의 건축물 소유정보를 가까운 구청에 신청하면 모든 건축물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

12월에는 신혼부부 희망타운이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신혼희망타운 1만호 공급을 위해 하반기 중 입주자격, 입주자 선정기준 및 기금 대출 연계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입지 요건이 좋은 위례신도시와 평택고덕 등에서 연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송파구에 가락시영 재건축 9510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가 입주하게 된다. 서울에서 공급된 단일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올해 상반기 서울 25개구 중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이 송파구(2.33% 하락)이었다. 이런 가운데 1만 가구에 육박하는 헬리오시티 입주는 송파구 전세시장에 적지 않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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