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제공) 2018.07.11/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재단 제공) 2018.07.1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와 국내 의학전문가들은 11일 오전 서울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홍수종 서울아산병원 교수,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상세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미세먼지 악영향을 설명했다.

이들은 미세먼지의 악영향으로 △태아 머리둘레 감소, 체중‧성장발달‧신경인지발달 저하, 아토피 피부염 확률 증가, 천식 가능성 증가 △뇌 발달 악영향으로 자살 확률 증가, 우울증 증가 △고령자의 경우 알츠하이머(치매) 발병률 증가 △파킨슨병 발병률 증가 등을 지적했다.

이들은 “2014년 이후 미세먼지 감소 속도가 더뎌졌다. 새로운 정책을 위해 오염원 관리체계, 사망, 질병에 대한 영향력을 연구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에 미세먼지 배출량을 30%까지 줄이겠다고 약속하고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특별기구 설치를 공약했지만 이가 지켜졌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23일 의료 및 보건 전문가들의 서명을 받아 특별기구 설치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할 예정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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