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바이두 동맹 강화…미래차 개발 ‘박차’
현대기아차-바이두 동맹 강화…미래차 개발 ‘박차’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8.07.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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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AI 로봇 개발 등 MOU 체결
바이두가 개발 중인 차량용 'AI 샤오두 로봇'이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중국명 즈파오)에 탑재돼있다. (기아차 제공) 2018.7.10/그린포스트코리아
바이두가 개발 중인 차량용 'AI 샤오두 로봇'이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중국명 즈파오)에 탑재돼있다. (기아차 제공) 2018.7.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바이두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미래차 기술 경쟁력 혁신을 꾀한다.

현대기아차는 바이두와 베이징에 위치한 바이두 본사 사옥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두는 검색엔진, 인공지능, 음성인식 등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서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기아차와는 2014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중국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협업 강화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ICT 변혁을 주도하는 업체라는 브랜드이미지 제고도 노리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 경쟁력인 지능화와 커넥티비티 트렌드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인 협업 분야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AI(인공지능) 로봇 개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4개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 분야는 지도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각종 인터넷 포털 서비스 등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자연어 인식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중국어 방언의 성조 차이까지 구분하는 바이두 기술력에 소음에도 사람 음성을 추출하는 현대기아차의 기술이 결합되면 다양한 음성인식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오두 등 AI로봇 개발로 운전자와 차량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4일 중국에서 개최된 ‘바이두 AI 개발자 대회’에서 ‘AI 샤오두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차량 내부 대시보드 위에 별도로 장착되는 ‘샤오두’는 스크린에 눈(目) 모양 표시로 기쁨, 애교, 난감함 등 감정을 표현해 가며 차량 탑승자와 의사소통을 한다.

아울러 양사는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Home-to-Car)와 자동차 안에서 외부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투홈(Car-to-Home) 등 IoT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은 “IT 기술이 자동차 산업과 결합하면서 고객께 더 큰 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절실해 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커넥티드 카가 개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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