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냉면 가격이 1년 사이 11% 가까이 올랐다. (YTN) 2018.7.5/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냉면 가격이 1년 사이 11% 가까이 올랐다. (YTN) 2018.7.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여름철 대표 음식인 냉면 가격이 9000원에 육박하며 1년 새 10% 넘게 올랐다. 이외 주요 음식 물가 상승세도 이어졌다.

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대표 외식 메뉴 8개 중 7개 가격이 1년 새 올랐다. 지난해와 같은 품목은 1개뿐이고, 가격이 내린 메뉴는 하나도 없었다.

냉면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달 서울지역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808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7962원보다 10.6%(846원) 뛰었다.

삼겹살은 200g당 1만6489원으로 지난해보다 5.6%(868원) 올라 상승 폭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김치찌개 백반(2.6%), 칼국수·김밥(1.8%), 비빔밥(1.4%), 삼계탕(1.1%) 순으로 많이 올랐다. 8개 품목 가운데 자장면만 유일하게 4923원으로 지난해와 가격이 같았다.

지난달 음식 가격은 전달(5월)과 비교하면 냉면과 삼계탕이 각각 0.4%와 0.5% 올랐으며 나머지 6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한편, 냉면 가격은 울산과 제주지역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모두 올랐다. 상승률은 인천이 6.9%, 광주 5.3%, 전라남도 4.8%, 대구 4.3% 등이다. 서울의 냉면 가격이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곳은 제주도(7000원)였다.

품목별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비빔밥(대전·8900원), 김치찌개 백반(제주·7125원), 삼겹살 200g(서울·1만6489원), 자장면(광주·5300원), 삼계탕(광주·1만4400원), 칼국수(제주·7250원) 등이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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