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대 이상의 페라리 디노 모여 행진

페라리 디노의 첫 도로 주행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달 30일 열렸다. (페라리 제공) 2018.7.4/그린포스트코리아
페라리 디노의 첫 도로 주행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달 30일 열렸다. (페라리 제공) 2018.7.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페라리는 지난달 30일 양산형 ‘페라리 디노’의 첫 도로 주행 50주년 기념 행사를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온 300여명 이상의 고객과 150대 이상의 페라리 디노 차량이 참가했다.

디노는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페라리 모델 중 하나다. 페라리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의 아들 알프레도 디노 페라리가 개발한 6기통 엔진이 장착된 게 특징이다. 모델명도 그의 이름을 그대로 따랐다.

상품화에 앞서 공개되는 기본 모델인 프로토타입은 1965년 10월에 열린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후 토리노 모터쇼 전시를 거쳐 1967년 11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정식 출시됐다.

페라리 관계자는 “출시 50주년을 맞는 지난해에 기념행사를 진행해야 했지만 페라리 70주년이 겹쳐 의미가 축소될 것을 고려해 첫 도로 주행 데뷔 50주년 기념행사를 올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150여 대의 차량은 마라넬로 박물관 앞 광장에 집결해 피오라노 트랙을 향하는 행진에 참여했다. 행진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공장으로 이동해 투어 프로그램을 즐겼다. 행사는 모든 디노 차량이 페라리 공장의 상징인 아치 형태 정문을 한 대씩 통과하는 전통을 따르며 마무리됐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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