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국내 3.8% 감소…해외는 19.4% 증가

 
현대차 신형 싼타페. (현대차 제공) 2018.7.2/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차 신형 싼타페. (현대차 제공) 2018.7.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6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41만422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 판매가 35만4728대로 1년 전보다 19.4%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국내 판매는 3.8% 감소한 5만949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최초로 월간 판매 40만대를 돌파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은 국내 시장 35만4381대, 해외 시장 188만85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와 4.9% 증가했다.

국내 시장은 세단에서 그랜저가 8945대(하이브리드 2271대 포함)로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5928대, 쏘나타 5245대(하이브리드 304대 포함) 등 총 2만1954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9074대(구형 모델 10대 포함), 코나 4014대(EV모델 1076대 포함), 투싼 3237대, 맥스크루즈 119대 등 총 1만6499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중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4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출고 대기 물량도 1만여대에 육박해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전망도 밝다.

코나 EV(전기차) 또한 1076대의 판매량에 출고 대기 물량도 1만5000대를 상회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나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3개월 연속으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116대, G70 1035대, EQ900 622대 등 총 4773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568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700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 5월과 6월 잇따라 캠핑카 모델과 리무진 모델을 선보인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는 5126대가 팔리며 지난 2012년 11월(5338대 판매) 이래 5년 7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세는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올 여름부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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