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6월 기상특성' 발표

2018.7.2/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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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올해 6월은 평년보다 더웠고, 장마가 시작되며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2일 발표한 '6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영상 22.2도로 평년(20.9~21.5도)보다 높았다. 전국 강수량은 132.1㎜로 평년(130.3~186㎜)과 비슷했다.

지난달 초반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강한 일사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더운 날이 많았다.

일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24일 창원(34.7도), 영덕(37도), 의성(36.3도), 합천(36.6도), 남해(34.1도)와 25일 군산(32.8도), 진도(30.7도), 부안(34.3도), 임실(34.7도), 고창(33.5도), 영광(33.3도)이었다. 

또 지난달 한반도는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후반에 장마가 시작하면서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해졌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지난달 19일, 남부와 중부지방은 26일부터 비가 내렸다.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는 평년과 비슷했지만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3일, 중부지방은 1~2일 늦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26일 동두천(118.4㎜), 27일 고창(122㎜)이었으며 1시간 최다강수량은 26일 동두천(38㎜), 서산(60㎜)과 28일 거제(48㎜), 29일 광주(44.3㎜)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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