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에 나선다.(YTN캡처)2018.7.2/그린포스트코리아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에 나선다.(YTN캡처)2018.7.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용역업체로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최종선정하고 지난달 29일 계약했다. 타당성 재조사는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맡기로 했다.

앞서 국토부는 2015년 11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495만㎡에 3200m의 활주로를 포함한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제2공항은 연간 2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며 총 4조87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먼저 타당성 재조사 부문 용역을 통해 제2공항 입지평가 기준과 입지평가 시 활용된 자료 등에 대한 오류 여부를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독립성 확보를 위해 이전 사전타당성 연구 및 자문회의에 참여한 업체 인력들은 배제했다. 또한 분담이행 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기본계획 분야 연구기관이 타당성 재조사에 관여할 수 없도록 했다.

아울러 각 연구 단계마다 일정과 연구결과 등을 성산읍의 이장단 및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타당성 재조사 이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서는 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규모 및 배치, 운영계획, 재원조달 방안, 주민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함으로써 주민지원방안도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정책관은 “향후 용역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의견이 충실히 검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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