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태풍은 오는 3일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된다.(픽사베이 제공)2018.7.2/그린포스트코리아
2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태풍은 오는 3일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된다.(픽사베이 제공)2018.7.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2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과 제주에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면서 “중부지방과 영남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새벽에 경상도, 밤에 남부지방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이 시간당 30㎜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다음 날까지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소폭 낮아지겠다. 이날 전국 주요지역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상 22도 △부산 영상 23도 △광주 영상 23도 △대구 영상 23도 △대전 영상 22도 △강릉 영상 21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26도 △부산 영상 28도 △광주 영상 28도 △대구 영상 29도 △대전 영상 28도 △강릉 영상 27도 등이다.

전날 일본 오키나와에 접근한 태풍 ‘쁘라삐룬’은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일부터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초 예상보다  진로가 동쪽으로 치우치는 듯한 양상을 보여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이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해상의 경우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다. 이에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파도가 방파제 등을 넘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개 또한 짙게 낄 것으로 보이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hesco12@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