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28/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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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장마전선 영향으로 이번주 전국에는 시간당 30㎜ 이상 비가 내렸다. 이번 장마는 7월 초까지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는 강하게 발달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8일 오후 12시까지 중부지방은 100㎜, 남부지방은 150㎜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전남 남해안은 최고 230㎜를 기록했다. 

28일 오후 12시 기준 주요 도시 강수량은 △서울 72.6㎜ △북춘천 57.7㎜ △북강릉 29.7㎜ △청주 62.5㎜ △대전 80.9㎜ △전주 106.8㎜ △광주 124.8㎜ △대구 87.5㎜ △부산 130.3㎜ △제주 45.3㎜ 등이다.

26부터 28일까지 최대강수지역은 거제가 204㎜로 가장 많았고 강진(200㎜), 남해(186.3㎜), 해남(180.3㎜), 고흥(178.8㎜), 남원(169.3㎜), 장흥(167.8㎜), 고창(166㎜), 순창(162㎜), 여수(158.7㎜)가 뒤를 이었다.

현재 장마전선은 다소 약화됐으나, 다시 강해져 7월 초까지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29일은 중부지방, 경북내륙,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뿌리겠다. 상층에 위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도 남쪽해상으로 남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30일은 새벽에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전 중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장마전선이 위치하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폭우가 내리겠다.

내달 1일에도 장마전선이 중북부지방으로 북상해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중부지방,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 산지에도 많은 비가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특히 이번 강수는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집중되는 특성을 보일 것으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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