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여파에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픽사베이 제공)2018.6.28/그린포스트코리아
부동산 규제 여파에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픽사베이 제공)2018.6.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재건축 부담금 등에 이어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까지 차츰 모습을 드러내면서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현실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25일 기준)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0.05%,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하지만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와 비교하면 0.03%포인트 더 오른 수준이다.

개발호재가 따른 강북지역이 이 같은 상승세를 견인했다. 동대문구가 청량리 일대 개발호재 및 신규 아파트의 입주 영향으로 전주 대비 0.25% 올랐다. 중랑구도 분양시장 호조와 재개발에 따른 거주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0.22% 상승했다.

강남의 경우 영등포구가 분양시장 및 개발호재로 0.30% 올랐다. 다만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관망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했다. 인천은 0.02%, 경기는 0.03%씩 하락했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는 0.04% 하락했다. 8개 도는 0.19% 하락했다.

전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이 전주 0.01%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고, 그 외 대부분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7%, 8개 도는 0.11%, 세종은 0.27%씩 각각 하락했다.

그 외 지역에 대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한국감정원 제공)2018.6.28/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한국감정원 제공)2018.6.28/그린포스트코리아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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