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행복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규모는 8000여 세대다.(픽사베이 제공)2018.6.28/그린포스트코리아
올해 두 번째 행복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규모는 8000여 세대다.(픽사베이 제공)2018.6.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월 임대료 10만원 수준의 행복주택이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전국 16개 지구에서 월 임대료가 10만원대인 행복주택 8069세대 입주자 모집을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행복주택은 3만5000여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올해 첫 모집이 이뤄진 지난 3월에는 1만4000호가 공급됐으며 평균 경쟁률 3.4 대 1, 최고 경쟁률 197 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서울 공릉 100세대를 포함해 전국 16곳에서 8069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공릉(100세대) △남양주별내(1220세대) △고양행신2(276세대) △시흥장현(996세대) △군포송정(480세대) △화성봉담(602세대 △양평공흥(40세대) △가평청사복합(42세대) 등이다.

비수도권은 △대전봉산(578세대) △광주우산(361세대) △대구연경(600세대) △김해율하2(1200세대) △창원노산(20세대) △제주혁신(200세대) △울산송정(946세대) △대구대곡(408세대) 등이다.

이번 행복주택은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도 전용 크기 26㎡(방1+거실1) 기준 보증금 4000만원 내외의 월 임대료 10만원 대로 공급된다. 비수도권의 경우도 같은 크기 기준 보증금 2000만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원 수준에서 거주가 가능하다.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해 정부는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보증금의 70%까지 낮은 이자(2.3~2.5%)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접수는 양평, 가평지역을 접수하는 경기도시공사의 경우 내달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그 외 지역은 내달 12일부터 18일까지다.

행복주택의 지구별 모집 가구수, 임대료, 입주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전화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8000여 세대 모집에 이어 연내 1만2000호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연계형 주택과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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