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화면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기도 안성에서 무면허로 렌트카를 운전한 10대 청소년으로 인해 중고등학생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새벽 6시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국도에서 K5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상가 건물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유리창은 물론 운전석 문까지 드러날 정도로 망가졌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안모(18)군과 박모(16)군, 김모(15)양, 민모(15)양 등 4명이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한모(14)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차량을 운전한 안군은 안성 시내에 위치한 한 렌터카 업체에서 차를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렌터카 업주는 안군이 제시한 운전면허증을 직접 확인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실제 안군은 무면허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차량 내에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만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사고 전후 관계를 파악 중이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안군의 혈액 감정을 맡겨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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