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 진행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수소차 관련 업계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6.25/그린포스트코리아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수소차 관련 업계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를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6.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민관이 합동으로 수소자동차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2022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수소차 생산공장을 늘리고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양산해 5년간 1만60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수소차 관련 업계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 2020 플랫폼'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와 업계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수소차, 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에 이르는 수소차 산업 생태계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관은 2018년 1900억원, 2019년 4200억원 등 2022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수소차 생산공장 증설, 2021년 연료전지 스택공장 증설 등의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수소 버스를 만드는 공장이 없다. 현대자동차는 일반 버스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에서 수소 버스를 만들 계획이다. 수소 버스 전용라인 설치도 구상 중이다. 

2022년까지 수소에너지 가격도 경유·액화석유가스(LPG)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소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및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수송용 연료 가격은 ㎞당 휘발유 155원, 경유 92원, LPG 83원인데 수소차 연료를 70원대로 낮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9년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P2G(Power to Gas)시스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비용도 충전소 국산화율을 2배(40%→80%)로 늘리고, 이동형 수소충전소 개발 지원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30% 이상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수소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의 전략적 협력과 투자를 통해 2018년 400개, 2019년 480개, 2022년까지 총 3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민간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과감한 선제투자를 추진했다”며 “민간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과감한 선제투자를 추진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 장관,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이태규 MS오토텍 사장,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 권한주 효성중공업 대표, 이재훈 SK가스 사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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