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없어도 분양신청 가능

e편한세상 금정산 조감도.(대림산업 제공)2018.6.22/그린포스트코리아
e편한세상 금정산 조감도.(대림산업 제공)2018.6.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대림산업이 부산 북구 만덕동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e편한세상 금정산(e편한 금정산)’이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 청약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자격요건이 부적격한 잔여 세대 일부를 선착순으로 공급한다.

22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e편한 금정산은 총 1969가구 중 1216가구가 공공분양 물량이다. 청약접수는 마쳤으나 자격요건에 미달한 부적격자의 일부 잔여 세대를 선착순으로 공급 중이다. 이들 세대는 특히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의 기회가 열려 있어 관심을 모은다.

e편한 금정산은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는 만큼 분양가가 3.3㎡당 평균 900만원대로 낮게 책정돼 있다. 또한 동래구와 터널로 연결돼 있고,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어 우수한 생활 편의성을 갖췄다. 지난번 청약 당시 신청자와 세대원 모두 무주택 자격을 갖춰야만 하는 까다로운 조건에도 경쟁률 7.24 대 1을 기록했다.

앞선 청약에서 30대 등 젊은 세대의 호응이 컸다. 낮은 가격 대비 뛰어난 생활권이 부각됐다.

만덕동 일대는 지난해 공급된 1블록 금정산LH뉴웰시티를 포함한 총 37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어 신흥 주거타운으로 꼽히는 곳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가깝고, 연제구 거제동으로 이어지는 만덕3터널이 오는 2020년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토부가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부산 북구가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만덕동도 지역 인프라와 상권 등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백양산과 낙동강 등과 인접해 있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점도 주목받는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e편한 금정산은 이런 환경 속에서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있어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도 있다.

이밖에 상학초와 만덕중 등 학교와 가깝고, 메가마트와 뉴코아아울렛 및 만덕시장과 같은 상권과도 멀지 않은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내부설계는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조명과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특화설계했다.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60㎜의 바닥 차음재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줄이는데 힘썼다. 세대 안은 모서리 부분가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 설계를 적용해 결로 발생을 최소화했다.

이부원 e편한 금정산 분양소장은 “이 아파트가 지역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며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이 가능하니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 금정산 입주는 오는 2021년 4월로 예정돼 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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