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 폭탄을 경고했다. (픽사베이 제공) 2018.6.19/그린포스트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펼친 유세에서 북한으로부터 미군 유해를 송환했다고 말했다. (픽사베이 제공) 2018.6.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북한의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미 오늘 200구의 미군유해를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중서부의 미네소타주 덜루스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유세현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았다"며 "사실 이미 오늘 200구의 유해가 송환됐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강력히 제기해 북미 간 공동성명에 포함시켰으며, 김 위원장이 즉시 송환 절차를 시작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 ABC, CNN 등 외신은 지난 19일 익명의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앞으로 며칠 안에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으며, 최대 200구의 미군 유해가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 오늘 송환됐다"는 발언이 실제로 유해 송환 절차가 개시된 것인지, 이에 따라 유해를 미국 측이 이미 인도받은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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