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가 내수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쌍용차 제공)2018.6.20/그린포스트코리아
티볼리가 내수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쌍용차 제공)2018.6.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5년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가 내수시장에서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지난 1~5월 티볼리의 누적 판매량이 약 1만7000대를 기록했다.

20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의 올해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까지 1만6995대를 기록, 출시 후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17만대를 돌파했다. 세련된 디자인에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전략이 여전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9000여대 수준에서 시작됐다. 그러다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000여대까지 확대됐고, 지난해 14만대를 넘어서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에 각 국내차 기업들이 소형 SUV를 매년 출시하는 가운데 티볼리는 꾸준히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 주요 소비층은 20~40대까지 고루 분포해 있다.

특히 20대의 17.7%, 30대의 24.9%가 첫 SUV로 티볼리를 선택했다. 또한 40대의 25.7%, 50대의 22.2%도 같은 선택을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수준의 가격경쟁력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티볼리는 가성비를 내세워 가격대를 2000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그러면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을 채택했으며, 다양한 엔진 라인업 등을 선보였다. 특히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제작형 모델 ’기어 에디션‘도 출시했다.

또한 SUV 본연의 주행능력을 살리기 위해 최초로 사륜구동 옵션을 적용, 이는 최대 출력 115ps에 최대토크 30.6㎞·m를 자랑한다. 연비는 티볼리 디젤 기준 13.9㎞/ℓ로 뛰어난 편에 속한다.

물론 디자인 역시 주요 강점이다. 티볼리는 △레드 △블루 △스카이블루 △옐로우 △화이트 △블랙 총 6가지의 색상이 있다. 실내는 계기판 등 각종 장비에 날개 형상을 삽입해 탑승자가 넓은 공간감을 느끼도록 했다. 실제 쌍용차 설문조사에 따르면 티볼리 구매자 중 78.9%는 디자인을 가장 큰 구매 요인으로 꼽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라는 브랜드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티볼리는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볼리가 내수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쌍용차 제공)2018.6.20/그린포스트코리아
티볼리가 내수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쌍용차 제공)2018.6.20/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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