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이 총 210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제공)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이 총 210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안전하게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이 서울시내 총 210곳(4119칸)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올해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강서구 발산1동 주민센터, 관악구 신림여성회관 등 20곳에 추가로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 2013년 도입한 여성안심택배는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 택배보관함에서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5년간 누적 이용자는 149만8000명이다.

서울시는 올해 혼자 사는 여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 왕래가 잦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주변,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문화센터 등에 택배보관함을 설치한다.

또한 이용자가 많아 포화 상태에 놓였던 강남구 대치4동 주민센터 보관함 개수는 15칸 늘린다. 이외에도 민원을 반영해 청소년수련관, 경로당, 교회 등에도 설치했다.

현대H몰, NS몰, 11번가, GS SHOP 등 총 9개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는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해 온라인쇼핑몰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재 24시간 운영되는 여성안심택배는 총 208곳이 있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단,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에 1000원의 연체료가 발생된다.

올해 새로 여성안심택배함이 설치되는 장소. (서울시 제공)
올해 여성안심택배함이 추가 설치되는 장소.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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