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공식 홈페이지 제공)
(진선미 의원 공식 홈페이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라넷’에 이어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야딸티비’의 폐쇄에 일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경찰청은 회원 수 85만명의 대표적인 음란사이트 ‘야딸티비’ 등 3곳을 폐쇄하고 운영자와 공범을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진 의원은 지난해 말 접수된 피해자 제보를 바탕으로 올해 2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운영진이 검거되기까지 긴밀하게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폐쇄된 ‘야딸티비’는 1일 평균 20만명이 접속하는 대표적인 음란사이트로 운영자들은 이 외에도 2곳의 음란사이트를 함께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아동‧일반 음란물 7만4000여건과 웹툰 2만5000여 건을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유출사진 3만2000건(피해자 154명)을 해당 사이트와 해외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게시한 사실도 적발됐다.

또한 특정 디지털장의사 업체에게 광고비로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은 후 피해여성들이 삭제문의를 할 경우 해당 업체를 안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진 의원은 2월 내사 착수 후 검거까지 약 4개월 간 경찰에 지속적으로 수사를 촉구했으며 지난달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경찰청장을 상대로 해당 사이트의 폐쇄를 촉구하기도 했다.  

진 의원은 “검거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불법촬영이라는 반문명적 범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라며 “최근 불법촬영이 문제가 되는 만큼 ‘불법촬영물 소지죄’ 등 국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