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학생·교직원 방사선촬영검사 진행 예정

(픽사베이제공)2018.6.19/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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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재수학원에서 학생 1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대성학원에 다니던 학생 1명이 지난 12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이 내려진 뒤 해당 학원에 다니는 학생 292명과 교직원 30명 총 320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추후 보건당국은 해당 학생과 같이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사선촬영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역학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해도 이 학원에 다니던 학생이 원한다면 방사선촬영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학교나 군대 등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20대 초중반 청년들 가운데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결핵 환자가 나타나곤 한다”면서 “지난해 말에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환자가 생기는 등 최근에는 20대 초중반이 함께 모여 수업을 듣는 학원가에서 결핵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도 이날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기침이나 가래, 미열 등 증상이 있는지 면밀하게 관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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